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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믿지 말라고 가르치는 학교 왜?
시청자나 독자들이 믿는 미디어… 언론에 대한 신뢰… 이대로 좋은가?
김용택 | 2015-09-03 08:56:1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동네사람들이 모여 앉아 피자를 시켰다. 피자가 도착하자 동네 사람들이 서로 먹으려고 법석을 떨다 힘센 사람이 반 이상 가져가고 몇 조각을 남을 것을 가지고 그것도 힘센 사람 순으로 차지해 몇몇 사람은 겨우 입맛 다실 정도였다. 결국, 노약자나 어린이는 맛도 보지 못하고 만 것이다. 힘센 사람은 싫도록 먹고 남아 주체를 못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배가 고파 견디지 어려웠지만, 힘이 센 사람은 작은 조각까지 뺏으려고 기회를 보고 있었다.」

자본주의 양극화, 신자유주의를 이렇게 표현해 보았다. 이런 현상을 지켜보는 언론은 사실을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 사회적 소수자,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힘센 사람이 피자를 독식하는 현상을 정당하게 보도한다면… 이 기사를 보는 독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 자세가 대부분 이렇다. 그런데 우리는 놀랍게도 공중파나 신문과 같은 미디어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시청자나 독자들이 믿는 미디어… 언론에 대한 신뢰… 이대로 좋은가?
 
언론의 기능이란 ‘사건을 보도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나아가 사회 현상을 해석·선별해 의제를 설정하기도 하기도 하고 권력에 대한 비판을 담당하기도 한다, 또 기존의 정보를 재생산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오락적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기능을 제대로 감당하는 언론이 얼마나 될까? 일제 강점기 시절 ‘천황폐하 만세’를 부른 신문은 제쳐놓고서라도 5·16을 혁명이라고 부르고 정치군인들이 광주시민을 학살하는 모습을 북한의 특수부대가 침투했다며 광주시민을 학살하는 군인을 공비토벌 중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의 곡필사는 여기서 거론조차 하기 싫다. 박성숙씨가 쓴 ‘꼴찌도 행복한 교실, 독일교육이야기(두번째)’를 보면 독일 사람들은 교양서든 신문이든 미디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독일에서는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언론을 믿지 말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치에 의해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홀로코스트 영향일까?
 
‘히틀러의 뒤에는 그의 독재를 정당화하고 대국민선전 선동에 앞장섰던 파울 괴벨스가 있었다. 독일 국민들은 괴벨스에 장악당한 언론을 철저하게 믿었다. 독재의 나팔수가 된 언론은 도덕과 정의, 관용, 애국심에 호소하며 지식인들을 설득하고 국민들을 세뇌했던 뼈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있다. 이런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독일인들은 미디어를 통한 우민화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교육을 통해 국민들을 각성시키고 있다.
 
우민화교육을 말하면 펄쩍 뛸 사람들이 있다. 민주주의 학교에서 그 무슨 정신 나간 소린가 라고 반발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학교는 학생들에게 우리사회의 모순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지 않는다. 그것은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언론분야든 마찬가지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몇 조각의 지식이라도 더 많이 아는 것이 능력이라고 가르치는 학교에는 원칙만 배울 뿐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진실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 현실을 눈감기고 있는 우민화교육의 피해자는 당연히 피교육자인 학생들일 수밖에 없다.
 
이제 신문은 가면을 벗고 자신의 모습을 정정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 ‘우리 신문은 재벌들 편이다.’ ‘우리 방송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우리 신문은 약자의 힘이다.’라고 당당히 밝혀야 한다. 겉으로는 ‘불편부당 공정보도’를 말하면서 신자유주의 시각으로 재벌을 두둔한다. 공평보도를 한다면서 여당을 지지하고 야당을 공격한다. 왜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처럼 ‘사회적 소수자,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한다고 당당하게 선언하지 못하는가? 공정보도라면서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는 언론은 시청자나 독자들에 대한 기만이요 폭력이다.

1994년부터 우리나라 언론사들은 이상한 미디어 교육을 시작했다.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자기 신문을 교재로 세상을 보여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름하여 NIE교육. 한국 언론 협회에서 주관한 ‘NIE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NIE라는 용어가 소개되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수구언론들이 정기적으로 NIE면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조중동이라는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길러낼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친재벌, 친독재, 친일의 시각으로 2세들에게 수구적인 세계관을 각인시킨다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언론들로 인해 우리 사회는 반동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왜 이런 기막힌 현실을 두고 지식인들은 침묵하는가?


[진실의길. 기고 글&기사제보 dolce42@naver.com]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yt_kim&uid=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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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임종만  2015년9월3일 09시51분    
참담한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에 언론이 있기는 있습니까?
국민들이 언론이라고 믿고있는 조중동과 지상파, 종편들이 쏟아내는 글과 말들
침출수가 흘러내려 사회를 오염시키는 오물인지 아닌지 잘 은 모르겠지만
머리가 아프고 자꾸 구역질이 납니다.

저가 알기로는 이들 언론의 탈을 쓴 매체와 방송들은
정권홍보용 찌라시 내지는 국정방송이라 여겨지는데 맞겠지요?

이들의 덩치에 밀려 소수 진정한 언론들은 운영비 때문에 고전하면서도
그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다수는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역시 언론에도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되어
양극화가 아주 심하지요.

다들 먹고사는것 때문이라며 사회정의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부정한 권력에 아부하며
빌붙어 비굴하게 살아가는것이 현실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인식이 국가와 사회를 좀먹고 부정권력을 더 키우는 결과를 초래함에도
정의를 말하면 왕따 내지는 희생이 따르는 현실에서 바른 마음과 행동을 가지기가 참
어려운 사회입니다.

이 우째야 되겠습니까?
(151) (-136)
 [2/3]   진실의길  2015년9월3일 10시46분    
침묵하면 금이 아니라 망한다는것을 보여주어야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내가 처한 위치에서
댓글 --시청,구독 거부---불매운동 ---응원,격려 ,후원----투표참여
(167) (-105)
 [3/3]   모비드엔젤  2015년9월3일 11시52분    
작년에 아버지가 아프셔서 3주간 병간호 한적 있습니다! 아버지는 tv조선과 채널A 종편방송을 즐겨보셔서 저두 같이 오랜시간 시청했는데, 미치겠더라구요.. 내 정신상태가 썩어지는것 같은 기분?.. 역겨워서 보는게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종편보면 무슨 북한방송 같아요
(164)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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