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CMS후원
2017.11.24 11:10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세계  |  미디어  |  칼럼  |  서팡게시판  |  여행게시판
 
칼럼홈 > 전체

박사모 영화로 알았던 ‘미스 프레지던트’의 기막힌 반전
박정희 신화의 분석과 박정희 신화를 떠나보내는 퇴마의식
임병도 | 2017-09-13 09:05:06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박정희 부녀를 다룬 <미스 프레지던트>가 10월에 개봉됩니다. 지난 8월 24일 울산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첫 시사회에서는 예약한 250석이 꽉 차면서 70여 명은 발길을 돌릴 정도였습니다.

박근혜씨 지지모임인 ‘박사모가족’등은 단체 관람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박정희 부녀 다룬 <미스 프레지던트> 첫 시사, 눈물의 만원사례)

박정희 부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박근혜 지지자들이 울었으니 전형적인 ‘박정희 찬양 영화’라고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영화에는 기막힌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① Miss가 아닌 Mis

영화 제목 <미스 프레지던트>를 한글로 읽으면 흔히 결혼하지 않은 박근혜씨를 말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포스터의 영문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나 추모를 의미하는 ‘Miss’가 아닌 ‘Mis President’입니다. ‘잘못된, 나쁜’이라는 뜻으로 일부에서는 ‘나쁜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② 영화 개봉일이 10월 26일

<미스 프레지던트>의 개봉일은 10월 26일입니다. 박정희의 사망일이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씨를 암살한 의거일로 여기는 날입니다.

김재규 부장은 항소이유 보충서에서 ‘10.26이후 유신체제는 완전히 무너졌다’라며 ‘민주회복을 위한 혁명이 성공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영화 개봉일 10월 26일은 박정희가 죽은 날을 가리키는 의미도 있지만, 유신독재가 사라진 날이기도 합니다.

③ MB의 추억, 쿼바디스 등을 연출한 감독

<미스 프레지던트>의 감독은 이명박 정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MB의 추억>을 연출한 김재환 감독입니다.

김 감독은 교회를 비판한 <쿼바디스>와 맛집 방송의 문제점을 다룬 <트루맛쇼>를 연출하고, ‘자백’의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김재환 감독의 전작을 통해 본다면 무조건 박정희 부녀를 찬양하는 영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 한복을 입은 사람이 박정희 동상에 절을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박정희 신화의 분석과 퇴마의식’

네이버 영화에 나온 김재환 감독의 ‘미스 프레지던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합니다”

청주에 사는 농부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의관정제하고 박정희 사진에 절하며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한다. 새마을 운동 역군으로 자신의 존재를 불러주었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삶의 힘이고 사람의 도리라 여긴다.

울산에 사는 김종효 씨 부부는, 6.25 직후 동네마다 굶어죽는 사람이 흔하던 시절에 배고픔이란 원초적 공포를 해결해준 박정희 대통령만 생각하면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흰 한복을 입고 병든 자를 안아주었던 육영수 여사 이야기만 나오면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듯 슬픔과 추억에 잠긴다.

박정희 육영수의 딸 박근혜의 탄핵이란 충격적인 상황 앞에서 이들은 세상이 뒤집힌 듯한 혼란을 느끼는데…

영화는 박정희를 가리켜 아직도 ‘위대한 영도자’라고 부르며 박근혜 탄핵에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습니다.

김재환 감독은 영화를 통해 대를 이은 박정희 부녀의 신화가 어디서 나왔는지를 찾으려고 합니다. 실제로 김 감독은 지난 봄에 박근혜씨의 정신 분석을 하려고 했지만, 현직 대통령의 정신을 분석하겠다는 전문가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미스 프레지던트>를 놓고 극우 보수단체나 박사모 내부에서도 여론이 갈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좌파의 꼼수’라는 의견과 함께 ‘그래도 박정희,육영수 여사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재환 감독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미스 프레지던트>는 ‘박정희 신화를 떠나보내는 퇴막 의식 같은 영화이며, 그들에게 자긍심을 담보 잡힌 세대들을 진혼굿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박정희 신화’의 이유가 무엇인지, 영화를 통해 한 번쯤은 돌아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impeter&uid=1402 









      



모바일 기기에서도 댓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보완하였습니다. (현재 아이폰 기기까지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닉네임  비밀번호  593911  (스팸등록방지:빨간숫자만입력)

 [1/1]   ㅎㅎ  2017년9월13일 10시08분    
반만년 한반도 외세침입의 역사에서 자칭보수라 하는것들은 모두 앞장서서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들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칭보수는 종일민족반역자들의 추종자들뿐이다 그리고 박정희 전두환이가 미국가서 핵무기포기각서 선물해놓고 민주당한테 내놓으라니 어이가 없다
(50) (-27)
                                                 
학생인권 존중한다는 교총 왜 학생...
                                                 
역사를 바꿀 수 있는 100권의 책, ...
                                                 
왜 당신은 계란을 바위에 던지시나...
                                                 
공기업 적자, 정치인-자본-관료의 ...
                                                 
“한미 미사일 지침 폐기한다” 송...
                                                 
[번역] 북한 핵 긴장이라는 환상 -...
                                                 
[천안함] 정보공개청구 거부에 따...
                                                 
文 ‘정체된 견고함’ 安 ‘불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징계 청원...
                                                 
이국종 교수는 ‘김종대’가 아니...
                                                 
천안함의 진실을 지킨 사람들과 박...
                                                 
‘배신자’를 위하여
                                                 
능소능대한 검사들
                                                 
누가 글로벌 인재인가?
                                                 
유권자, 즉 국민이 ‘단일화’를 ...
                                                 
홍강철( 북한 생활에 정통한 전문...
                                                 
“근혜를 보면 그 아부지를 생각한...
                                                 
[오영수 시] 임
117542 문재인 정부의 위기가 다가온다
51000 이명박, 당신이 갈 곳은 감옥이다
43417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퇴...
38886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들으시오!
38168 그때는 쐈고 이번에는 못 쐈다?
29215 MB 페이스북에 ‘성지순례’ 행렬...
21834 나는 ‘모양주의’라는 말을 남용...
21715 [KAL858기 사건 30주기] ① 만들어...
20223 해경 253호 정장을 법정에 부른 이...
18038 디 애틀랜틱, ‘문재인 대통령이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진미파라곤930호 (주)민진미디어 | 발행.편집:신상철 | 등록번호: 서울 아01961 | 발행일: 2012.02.15 |
이메일: poweroftruth@daum.net | 사업자번호: 107-87-60009 | 대표전화: 02-761-1678 | 팩스: 02-6442-0472 | 통신판매: 2012-서울영등포-0188호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고/사업제휴문의 | 기사제보 | 칼럼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