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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KBS, 공영방송을 포기하겠다고 선언
‘똑똑히 보십시오.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보여준 성과’
임병도 | 2016-04-19 09:40:1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 ‘미디어인사이드’ 진행자 정필모 보도위원이 폐지 소식을 마지막으로 전하는 모습. ⓒKBS미디어인사이드 화면 갈무리

유일한 KBS의 미디어비평프로그램이 결국 폐지됐습니다. KBS ‘미디어 인사이드’ 17일 방송 마지막에 진행자 정필모 보도위원은 ’13년 전 시작된 KBS미디어비평프로그램의 맥을 이어오던 미디어 인사이드가 봄 개편에 따라 오늘 (1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공영방송을 주장하는 KBS에서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폐지된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언론 중 이런 사실을 다룬 매체는 거의 없었습니다. 미디어오늘만 ‘전두환 ‘땡전뉴스’ 칼날댔던 미디어 인사이드 문 닫다’라는 기사를 통해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폐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미디어 인사이드는 ‘미디어 포커스’라는 타이틀로 2003년 6월 시작됐습니다. 당시 첫 방송부터 KBS 내부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만큼 언론계에 충격을 줬던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MB정권이 들어선 2008년 11월, 미디어 포커스는 막을 내리고 ‘미디어 비평’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미디어 포커스’→ ‘미디어 비평’→ ‘미디어 인사이드’로 이어지면서 초기보다 비판 강도가 약해졌지만 그나마 남은 마지막 KBS공영방송의 자존심과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시청률도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 폐지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면 결코 간단히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똑똑히 보십시오.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보여준 성과’

① 언론의 부패를 언론 스스로 비판한 프로그램

미디어 인사이드는 미디어 포커스 초창기 시절부터 언론의 부패를 많이 다뤘습니다. ‘언론과 기업, 그 밀월 현장의 추억'(미디어포커스 66회 2004년 11월 6일 방송)에서는 기자가 대기업 돈으로 공짜 취재 여행을 하거나 후원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작성한 사건을 추적 비판했습니다.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 보고’ (미디어포커스 169회, 2007년 1월 20일 방송)편에서는 삼성이 언론사 간부와 기자에게 뿌린 협찬 상품 내역서를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법 위에 ‘상품권 일보’ (미디어포커스 241회, 2008년 6월 28일 방송)에서는 조선일보의 상품권을 통한 신문 구독 판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돈 받고 쓴 정책 홍보 기사, 문제 없나?(미디어 인사이드2015년 12월 6일 방송)처럼 돈을 대가로 정책을 홍보해주는 실태를 지적하는 프로그램은 KBS에는 유일하게 ‘미디어 인사이드’였습니다.

언론의 부패를 비판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언론은 여전히 돈을 받고 기사를 써줄 것입니다. 대기업은 협찬 등의 명목으로 언론을 장악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언론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졌으니 대기업은 이제 신이 났습니다.

② 선거판의 기울어진 경기장을 지적했던 프로그램

미디어 인사이드는 4.13총선을 앞두고 ‘총선 보도 충실한가?'(2016년 3월 20일 방송)를 방송했습니다. 선거 보도가 유권자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아주 적절한 주제였습니다. 미디어 인사이드는 자사 KBS 9시뉴스의 문제점은 물론이고, 과도한 북한 뉴스 보도 등을 지적했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빗나간 방송사 예측 조사’ (미디어 포커스 33회, 2004년 4월 17일 방송)에서는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방송사 예측 조사의 문제점을 다뤘습니다.

선거에서 기울어진 경기장을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이 기울어진 경기장을 지지하는 마지막 기둥이었던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을 살렸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선거 보도의 공정성을 주장했던 프로그램은 결국 폐지됐습니다.

③ 언론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했던 프로그램

2003년 6월 28일 첫 방송됐던 ‘미디어 포커스’에서는 5.6공 시절의 권력자였던 전두환과 노태우를 찬양했던 KBS 언론인들을 다뤘습니다.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 들어선 5공화국을 정당화시켰던 프로그램 연출자가 KBS 부사장이 됐다는 사실을 KBS가 비판했다는 점은 지금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정보공개 청구를 제한하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거나 탐사저널리즘의 중요성을 지속해서 소개했던 모습은 2016년 언론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언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보여줬던 KBS 미디어비평프로그램의 폐지는 앞으로 KBS에서는 제대로 된 언론인이나 저널리스트가 나오기 힘들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임을 포기한 KBS의 선언’

▲ 미디어 인사이드 폐지에 따른 전직 미디어 포커스 제작진의 의견 ⓒ인터뷰 내용은 미디어오늘 기사 참조

뉴스타파에는 ‘미디어 포커스’ 출신 기자들이 많습니다. 김용진, 최경영, 김경래 기자는 모두 미디어 포커스 출범에 참여하거나 제작을 했던 기자들입니다. 이들은 KBS에서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해방감을 느꼈던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미디어 포커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언론사들이 탐사보도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배경 중에는 미디어 포커스의 영향력도 일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미디어 포커스가 제작한 기획 특집 프로그램은 저널리즘 강의 시간에 영상교재로 활용될 정도였습니다.

저널리스트를 양성하고 그들을 훈련시켰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사라짐으로 KBS에서는 공정 보도가 아닌 왜곡과 조작, 편파 방송이 자행될 것입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의 폐지는 KBS가 공영방송임을 포기한 선언으로 봐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언론끼리 서로 봐주고 감싸는 행태를 공영방송이 용인하겠다는 것인가? 미디어포커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다.(미디어인사이드 폐지는) 과거 침묵의 카르텔 시대로 돌아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 중)

▲미디어 포커스 보도를 비판하는 조중동의 보도 ⓒKBS 미디어 포커스 화면 갈무리

미디어 포커스에는 조중동 비판이 많았습니다. 미디어 인사이드는 종편채널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이 언론으로서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중동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KBS미디어비평프로그램을 색깔론으로 시청률로 공격했습니다.

“언론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시민으로부터 언론이 감시를 받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언론기관끼리의 상호 감시라고 생각합니다.”(홍원식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언론의 왜곡 보도와 불공정한 선거 보도를 말하는 시민단체와 언론인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는 그저 온라인에서만 유통될 뿐입니다. KBS에서 미디어비평프로그램이 사라진다는 사실은 더는 공중파를 통해 언론의 왜곡보도를 국민에게 알리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13년간 끊임없이 권력자들은 KBS미디어비평프로그램의 폐지를 위한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KBS의 언론인들은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면서 굴욕을 참으면서도 버텼습니다. 하지만 더는 해볼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언론을 새로 만드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그나마 있는 프로그램을 지키는 일이 쉬울까요?
아이엠피터는 KBS의 미디어비평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합니다.
도대체 아이엠피터보다 더 저널리즘을 잘 알고 있는 언론인들이 무엇이 두려워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지 못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평의 대상이 되는 미디어와 언론, 그리고 미디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권력과 기업은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 사회에 매체 상호 비평 프로그램이 있어야 할 필요성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누군가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불리는 언론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2008년 11월 16일 미디어 포커스 마지막 앵커 멘트)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impeter&uid=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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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진실의길  2016년4월19일 10시51분    
저널리즘을 잘알고잇는 언론인들이 왜그러나느냐 굽쇼 ?

저널리즘
법과양심에의한 판결이 도데체 어디다 쓰는 물건인데
나는 알수없으나 세상의이치 어디 가겟소
목구멍이 포도청
그나머지는 다 개잡소리

어느날 갑자기 안철수.반기문이 우리의 워너비로 포장되어 우린 열광합니다
그사람이 미래에 어떤 행동을할지 신의 영역이나
우린
그사람의과거 행적 역사을 보고 미래을 예측합니다
이두분의 공통점은
끓임없이 권력의 오른편을 지향햇던분들
꼭 찍어 먹어보아야 된장인지 똥인지 아는 우리들

우리가 가진것은
표한장

바로찍으면
현 정치 상황을보듯이
조금씩
바꿀수있는것

정권바꾸어
정현주 kbs 사장 시키면
오즉 잘하겟소
(143)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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