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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시] 망각의 숲
오영수 시인 | 2017-01-18 10:01:5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망각의 숲

                               오영수
 

그리움도 오래 버려두면 녹이 슨다
유기그릇처럼 자주 닦아주어야 광택이 난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폴더를 닫으면
남아 있던 그리움마저 닫히고 만다
 
주소록에 낯선 이름이 누군지 골몰히 생각해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는 이라 기록했을 텐데
낯선 타인으로 남아 있다
 
그런 것이다
나도 누구에겐가 잊혀 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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