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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가면 응원? 진짜 김일성 가면이었으면 좋겠다.
[칼럼]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초상화에 구멍을 뜷고, 김일성 초상화를 밟아도 된다면 신격화는 끝난 것
임두만 | 2018-02-13 15:01:3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김일성 가면 응원? 진짜 김일성 가면이었으면 좋겠다.
[칼럼]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초상화에 구멍을 뜷고, 김일성 초상화를 밟아도 된다면 신격화는 끝난 것


지난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한 북한 여성 응원단들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나무에 묶여 비를 맞고 있는 것에 대해 통곡하며 그 현수막을 떼어 내 가져간 일이 있다.

당시 이들은 “어떻게 썩은 통나무에다가 (장군님을)모십니까” “비가 오면 우린 장군님 영상이 다 젖어진단 말입니다”며 분개했다. 이들은 결국 문제의 현수막을 떼어 고이 모시고 행진을 했다. 그로부터 15년, 평창의 북한 응원단 가면 응원을 두고 터진 ‘김일성 가면 논란’이 지금 남측의 여론을 분분케 하고 있다.

▲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석한 북 응원단의 김정일 초상화에 대한 대응… 자료사진 편집 © 신문고뉴스

일단 나는 문제의 사진 주인공이 김일성이 아니란 점을 더 아쉽게 생각한다. 왜냐면 15년 전 현수막 사진이 비에 젖는다고 울면서 현수막을 뗀 응원단이 15년 후 김일성 얼굴에 구멍을 낸 가면으로 응원하다 가면이 바닥에 떨어지면 발로 밟기도 했으므로, 만약 그 사진이 김일성이라면 북에서 김일성은 이미 신도 아니고 그들이 말한 ‘백두혈통’의 원조가 ‘인민에게 발로 밟히는 신세가 된’ 상황을 목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우리 보수진영 인사들은 이러한 점은 보지 못하고, 이를 북의 선전선동으로만 색안경을 끼고 보므로 지금 엉뚱한 김일성 가면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10일 밤 CBS <노컷뉴스>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란 제목으로 “10일 오후 강원도 강른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경기 코리아 vs 스위스 조별 예선에서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고 있다”는 포토뉴스를 실었다. 사진 기자의 눈에 그 가면의 얼굴이 김일성의 젊은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여기까지는 이 기자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기자는 자기 눈에 그리 보였으므로 그렇게 쓴 것이다.

▲ 사진 출처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그러나 문제는 다음이다. 이 뉴스와 사진은 하태경 의원 등 보수진영 인사들에 의해 순식간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내가 문제를 지적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 기사가 게재되자 하태경 의원은 해당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고 “북한 응원단이 대놓고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네요. 여기는 평양올림픽이라고 생각하는거죠”라며 “한국대통령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김일성 가면을 감히 쓸까요. 문대통령이 그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도 김일성 가면 응원을 하지 않았습니까? 문대통령을 호구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평양올림픽의 말로를 봅니다”라고 비난을 시작했다.

“김일성 가면 쓴 것에 대해 정부는 북한에 사과와 재발 방지 요구해야 한다”면서 “김여정이 김정은 특사로 왔으니 김여정에게 즉각적인 사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포스팅은 상당한 공유와 함께 노컷뉴스 기사까지 확산되면서 급기야 통일부가 문제의 가면 사진이 김일성의 젊은 날이 아니고 북한의 유명 남자 배우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노컷도 곧바로 ‘북의 미남배우’로 사진설명을 고쳤으나 그래도 확산되자 오보를 인정하고 11일 새벽 포토기사를 삭제했다.

또 삭제와 함께 <노컷뉴스>는 11일 오후 1시 36분에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기사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와 통일부 역시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응원 도구로 쓸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자 하 의원은 더욱 열성을 보였다.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 북한배우 가면이라는 해명을 반박하며 김일성 젊은 사진을 올리면서 맞다고 주장하는 등 연이어 4건의 글을 통해 김일성 젊은 사진을 비교,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이윽고 마지막 글에서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고 해명한 정부에 대해 반박하거나 사진을 내린 노컷뉴스까지 ‘권력에 굴복했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즉 “김일성 연상 가면은 남북단일팀 응원도구로 부적절”이라며 ‘연상가면’이란 용어로 한 발 물러났으나 “가장 중요한 본질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가면을 남북단일팀 응원도구로 쓴 것이 적절했느냐”고 되묻는 것으로 북측과 정부의 비난에서는 발을 빼지 않았다.

▲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페북에 게재한 사진들 © 신문고뉴스

이런 가운데 보수 정치권은 물을 만났다. 각 정당은 논평을 통해 정부비판에 열을 올렸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누가 봐도 김일성 얼굴인데 통일부 눈에만 달리 보이나? 이젠 최고 존엄이 흰 것을 검다하고 검은 것을 희다해도 믿어야만 하는 북한식 사고방식까지 우리가 주입받아야 하나. 하기사 미남 운운하는 변명도 이유가 있어 보인다. 어차피 저들에게 최고 미남은 김일성일 테니까”라고 비난했다.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은 “그 가면이 김일성인지 배우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최고 존엄을 가면으로 만들 리 없다는 준비된 탈출구를 우리 정부가 지켜주었고 IOC는 함구하였다. 이제 스포츠 경기장에 ‘배우’ 가면응원의 선례가 만들어졌다. 미국 팀 경기장에 오사마 빈 라덴을 닮은 배우 가면을, 우리 팀 경기장에 이토 히로부미를 닮은 배우 가면이 등장해도 ‘잘못된 추정’이라면 그만이다”라고 비난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북한 응원단의 ‘김일성 가면’ 응원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정부는 ‘김일성 가면’ 응원에 대해 ‘김일성이 아니다’고 방어하기에 급급하다. 우리 국민과 언론이 보기에 ‘김일성 가면’으로 인식하면 ‘김일성 가면’인 것”이란 한 발 더 나간 엽기적인 논평을 내어 놓았다.

이런 자세는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응원단이 김영남, 김여정이 있는 곳에서 별안간 꺼내든 저 가면의 얼굴이 누구의 것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저 가면이 김일성의 것이 아니라 문제 되지 않는다면 이후 경기에서 저 가면을 계속 사용하도록 둘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일부가 잘못된 대처를 한다면 극우보수 세력을 부추겨 저 가면을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응원단 앞에서 벌어질 수 있고, 북한 응원단을 크게 자극할 수 있다”우려하는 발언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국민과 언론이 보기에 ‘김일성 가면’으로 인식하면 ‘김일성 가면’인 것”이라는 생각의 일반화로 정부만 비판했지 북의 가면응원을 김일성 격하운동으로 몰아가지 못했다. 

▲ 하태경 의원이 인용한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들… 하태경 페이스북 발췌   

김일성이 북한 정권 핵심부에게 어떤 존재인가? 그들은 자신들의 ‘세습’ 정통성을 강변하느라 ‘백두혈통’운운하는 어처구니없는 ‘혈통’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그 혈통의 최 상층부가 김일성이다. 따라서 김일성 우상화가 무너지면 김정은의 세습 정통성도 무너진다. 때문에 김일성은 그들에겐 신적 존재여야 한다. 그들에게서 후임 권력자의 전임자 격하를 통한 권력기반 공고화라는 생각은 애초 없다.

지난해 러시아 정부는 북한 관광에 나선 자국민들에게 김일성 김정일 얼굴이 나온 지폐나 출판물을 훼손하지 말라는 행동지침을 내렸다. 또 이들에게 내려진 여행지침에는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걸려 있는 곳을 촬영할 땐 두 사람의 모습이 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있었다. 이는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호텔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노동 교화형을 받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침이다.

최근 나온 북한관련 뉴스는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초상화가 그려진 5,000원 구권을 외면하고 있다는 부분도 있다. 즉 발행일이 오래된 구권화폐라서 낡거나 찢어진 게 많기 때문에 이를 소지하다 발각되어 처벌을 당할 것을 장사꾼들이 우려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1979년 지폐부터 김일성의 얼굴을 넣었다가 2009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새로운 지폐에 김일성 얼굴을 넣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에서는 김일성 사진이 들어간 화폐를 찢거나 훼손해도 최고 존엄에 대한 불경으로 처벌을 받기 때문에 주민들이 꺼려해서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런 때문에 김일성 가면 논란을 보도한 조선일보도 “북한에서 신(神)과 같은 김일성 얼굴에 눈구멍을 뚫고 응원도구로 사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거나, 평양민속예술단 정팔용 대표(2001년 탈북)는 “북한에선 김일성 사진이나 그림을 조금만 훼손해도 즉결 처형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는 점을 보도했다.

그래서다. 하태경 전희경 권성주 김철근 장진영은 틀렸다. 그들은 당시 바로 “북의 응원단이 김일성 닮은 얼굴에 구멍을 뚫고 가면을 만들어 쓴 것은 북한에서 김일성 우상화 작업이 힘을 잃고 있는 징조”라고 바꾸어 논평하고, 김일성 신격화와 백두혈통 운운은 ‘어처구니없는 소리’라는 비판이 나왔어야 한다.

김정일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이 비에 젖었을 때에도 울음을 터뜨리던 북한응원단이 신격화된 김일성의 ‘목 없고 눈알이 파진’ 사진을 단순 응원도구로 쓴다는 것, 그 응원도구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발로 밟기도 했다는 것, 그것은 곧 북한인들에게 김일성은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말도 되기 때문이다.

앞에 언급했지만, 이 사진이 정말 김일성이었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김일성이 격하되었다는 증거다. 그러나 우리 언론도 정치권도 여기에 초점을 맞춘 자는 없었다.

한국의 보수라는 사람들, 언제까지 청맹과니로 살 것인가? 저 가면이 당신들에게 김일성 얼굴로 선전선동에 나선 북의 정책으로 보였다면, 그래서 그 건으로 문재인 정권의 친북 정책만을 비판하려고 했다면 당신들은 아직 멀었다. 나는 북한 응원단이 쓴 가면이 정말 김일성 가면이었다면 하고 바라는 것이 북한 국민의 자유를 말하고 북의 세습왕조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c_flower911&uid=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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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민폐  2018년2월13일 17시17분    
자한 , 바른미래.민평당 종자들은 이땅에서 사라져야

저들은 우리의 이익위해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국민눈속이고 지들이익위해 말하고
행동하는 코걸이귀걸이 뇌구조 이기에 그러하다 .

한가지 실증적 예를 들어보자
gm이 군산공장폐쇄 결정 어쩌면 한국에서 철수 까지 확대 될줄 모른단다.
자한당을 위시한 위시한 바른미래 놈들은
문재인정부 뭐햇냐 , 국민경제 포기햇다 비난을해된다
근디 웃기는것은
이들은 입만열면 개인,기업의 자유가 우선임을 외치며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조차도
이 논리 외치며 지랄을 떨엇다
gm이 망하든 흥하든 철수하든 그건 사적영역의 자유이고 맴 인데
웬 문재인 정부타령
그야말로 엿장수맴 한입가지고 두말하는 코걸이 귀걸이 타령

임선생이 고백한것처럼
김일성 가면이엇으면 역설적으로 김일성 신의 반열에서 인민곁으로 내려온 일이니
박수쳐 환영할만한일 아니겟는가

그렇다
저들과 똑같은 반열에 올라 같이 도매금 취급 안 받으려면 우리 저들을 퇴치 시켜야
그것이 그나라 국민 수준이기에 그러하다
(1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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